[지구촌톡톡] '우리 아빠 같아요'…빈민가에 나타난 흑인 산타클로스 外<br /><br />▶ 어두운 피부에 레게머리…브라질의 '블랙 산타'<br /><br />보통 산타클로스 하면 흰수염에 백인 할아버지를 상상할 텐데요.<br /><br />브라질에 흑인 산타클로스가 등장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?<br /><br />화면으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한 남성이 산타클로스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은 그가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드디어 산타가 등장하자 우르르 몰려들어 그를 껴안고 너무 좋아 하는데요.<br /><br /> "제가 처음 들은 말은 '산타클로스가 우리 아버지, 할아버지, 삼촌처럼 생겼다'는 거였어요. 아이들이 감촉을 느껴보려 내 수염과 머리카락을 만졌어요."<br /><br />더 친근해서일까요.<br /><br />아이들이 산타 곁에 떠날 줄을 모르네요.<br /><br />이 남성은 몇 년간 빈민가 일대에서 일명 '블랙 산타'로 활동을 했었는데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산타로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랄게요.<br /><br />▶ 헝가리 '산타런' 자선행사…수영복 입고 도심 활보<br /><br />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별과 나이대 모두 다양합니다.<br /><br />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'산타런' 자선행사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참가비는 장애를 가진 중증 미숙아를 키우는 가족을 지원하는 단체에 전달된다고 하네요.<br /><br />달리는 것만 하면 지루하겠죠?<br /><br />다 같이 모여 캐롤을 부르기도 하고요.<br /><br />도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너무 즐거워 보이죠?<br /><br /> "저는 19년째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. 시작할 때는 11살이었지만 지금은 좋은 관중, 좋은 분위기가 있네요. 또 도와주는 건 기분이 좋죠."<br /><br />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, 올해로 벌써 20회를 맞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취지도 좋고 참가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걸 보면 오래도록 이어져야겠죠?<br /><br />▶ 화려하게 꾸민 '홀리데이 트레인'…연말에만 운영<br /><br />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자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화려하게 꾸민 직원들이 승객을 맞이하고요.<br /><br />손님들은 부푼 마음으로 열차에 탑승하는데요.<br /><br />승객들에게 선물도 나눠주네요.<br /><br />아이들은 너무 좋겠어요.<br /><br />이 열차는 미국 시카고 교통국에서 매년 연말에만 운영하는 '홀리데이 트레인' 입니다.<br /><br />무려 6천여개 이상의 조명이 기차 실내외에 설치되어 있어서 밤이 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늘에서 보니 더 이쁘죠?<br /><br />때때로 산타와 루돌프, 엘프가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.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지구촌화제 #헤이월드 #해외토픽 #현장포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